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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일본 크루즈선 하선' 이스라엘인 또 코로나19 양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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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판정 나왔던 이스라엘인 탑승객 11명 중 2명 코로나19 확진

연합뉴스

일본 크루즈선 코로나 감염 13명 또 확인…총 634명
(요코하마 교도=연합뉴스) 19일 오전 요코하마항 다이코쿠 부두에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정박해 있다.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1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새로 확인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0일 새로 검사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52명 가운데 13명의 검체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이스라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속출로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본국으로 돌아온 이스라엘인 중 또 한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하선해 지난 21일 귀국한 이스라엘인 탑승객 11명 중 두 번째 코로나19 환자가 나왔으며, 이스라엘에서 감염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로써 이스라엘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명이 됐다.

이스라엘 정부가 전세기로 데려온 이스라엘인 탑승객들은 텔아비브 인근 의료센터에 격리된 채 코로나19 검사를 다시 받았으며, 그 과정에서 여성 1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했던 이스라엘인은 총 15명이었으며, 이 중 4명은 크루즈선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일본 현지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당국은 지난 8∼15일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를 다녀왔던 한국인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들과 접촉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스라엘인 학생 180명과 교사 18명, 경비원 1명 등을 자가격리 시켰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한국인 관광객이 방문한 장소 명단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면서 해당 장소에서 순례자들과 마주친 적이 있다면 누구든 그날로부터 14일간 집에서 머물 것을 주문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격히 늘어난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24일부터 금지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자국민에게 일본과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발령하는 등 강경한 대책을 내놨다.

이스라엘은 일본과 한국,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태국을 최근 방문한 이스라엘인에 14일간 자가 격리토록 조치했으며, 최근 14일 사이 대만, 이탈리아, 호주를 다녀와 코로나19 증세를 보인다면 검사를 받도록 권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래픽]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코로나19' 확진자 지역확산 우려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23일 경북도와 북부 지자체에 따르면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천주교 안동교구 신자 39명(가이드 1명 서울 포함) 가운데 18명이 지난 21일과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확진자 감염 경로와 원인을 다양하게 조사하고 있으나 이들과 접촉한 사람이 늘어 지역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bjbin@yna.co.kr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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