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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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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들, ‘코로나19’ 창궐에 비상 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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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이어 KBS, EBS도 동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하면서 방송사들이 잇따라 비상 체제 전환에 나섰다.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 KBS는 지난 23일 비상 방송 체제로 전환하고 KBS1 뉴스특보를 수시 편성에서 상시 편성으로 확대했다. 24일부터는 월∼금요일 오후 7시40분에 ‘코로나19, 함께 이겨냅시다(가제)’를 50분간 생방송으로 편성한다. 이 특집 프로그램에서는 예방법과 행동 요령,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방안 등을 전할 예정이다.

KBS2에서는 뉴스 자막과 스크롤을 통해 코로나19 속보를 전달하고, ‘생방송 아침이 좋다’나 ‘생생정보’ 등 정보성 프로그램들도 코로나19 관련 아이템을 위주로 제작해 방송할 예정이다.

EBS도 같은 날 김유열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EBS 코로나19 대응 교육지원 비상대책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우선 학생들이 집에서 자기 주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강화한다. EBS의 초중고 교과 과정 콘텐츠 2만8000여개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EBS의 모든 사이트 초기 화면을 개편했다.

또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에 따라, 특별 생방송이나 프로그램 긴급 편성 등을 통해 교육 관련 정보와 대응 방안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EBS는 이에 앞서 지난 18일 ‘코로나19 학교안전 맵’을 만들어 EBS의 모든 사이트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대학교, 공공 도서관 등 2만4000여개의 교육 시설과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매칭해 지도상에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JTBC는 지난 21일 “시청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비상 특보 체제로 발 빠르게 전환한 바 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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