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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코로나19] 영화계도 비상...'사냥의 시간' '밥정' '결백' 등 개봉 연기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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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베를린=AP/뉴시스]윤성현(가운데) 감독이 영화 '사냥의 시간' 출연진과 함께 2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제7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사냥의 시간'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박정민, 안재홍, 이제훈, 박해수. 칸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 영화제에 한국 작품으로는 홍상수 감독의 '도망친 여자'가 경쟁 부문에 올랐고 '사냥의 시간'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2020.02.23.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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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영화계도 비상이다. 개봉일, 시사회 일정 변경 등이 잇따르고 있다.

24일 영화계에 따르면 26일 개봉 예정이던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 개봉일을 미뤄지면서 배우 인터뷰 등 홍보 일정도 연기됐다. '제7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화제작이며, 충무로의 핫한 2030대 배우 이제훈, 최우식, 박정민, 안재홍, 박해수 등이 대거 출연한다.

영화 '결백'(박상현 감독)도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24일 예정했던 언론·배급시사회 등을 취소했다. 주연 배우 신혜선, 배종옥의 라운드 인터뷰도 일단 모두 취소했다.

방랑식객 임지호 셰프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밥정’도 애초 3월 5일에서 개봉일을 연기했다. 이에 따른 홍보 일정도 조정 중이다.

한편 코로나19의 여파로 개봉을 한 주 미뤄 지난 19일 개봉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나 흥행성적이 부진하다.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대폭 줄어들면서 22일 토요일 하루 관객이 10만명도 못미치는 9만5339명을 기록했다. 전도연, 정우성 등 톱 배우들이 출연한데다 영화에 대한 평도 좋아 흥행이 예상됐으나 누적관객수는 24일까지 36만에 불과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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