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는 23일 '아이다'의 서울 마지막 공연 무대를 마무리했다. 7년만에 돌아온 암네리스로서 한층 더 성숙해진 매력으로 스스로의 한계를 또 한번 뛰어넘었다.
'아이다'는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공주, 그리고 두 여인에게 동시에 사랑받는 장군 '라다메스'의 사랑 이야기다. 정선아는 암네리스 역을 맡아 존재만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에너지와 말이 필요 없는 가창력, 섬세한 감정연기로 무대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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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매 시즌 '암네리스'의 대표 넘버로 사랑 받았던 'My strongest suit'에서는 여전한 기량과 매력으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데 이어 사랑했던 '라다메스'와 친구라고 생각했던 '아이다'의 진실을 알게 된 후 부르는 'I know the truth'에서는 더욱 깊어진 감정을 전달해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이번 공연이 '아이다'의 브로드웨이 레플리카 버전 그랜드 피날레, 마지막인만큼 정선아는 '암네리스'를 위해 본인의 내공을 아낌없이 쏟아 부었다. "'아이다'는 배우 인생에 전환점이 된 작품, 막이 내리는 날까지 매 공연 모든걸 쏟아내겠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각오를 전했던 정선아에 관객들은 응원과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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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네리스'의 새로운 전설을 만들어낸 정선아는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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