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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3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9400가구…지난해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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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만9446가구 입주…경기 물량 65% 감소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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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음달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대폭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정보서비스업체 직방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1만 9446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수도권 내 아파트 입주 물량은 938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7%나 줄어든다. 서울은 415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고, 인천은 내달 입주 소식이 없다.

특히 경기 지역의 새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가 두드러진다. 3월 입주물량은 5236가구로 지난해 3월 1만4984가구 대비 65% 줄었다. 지난해에는 용인과 동탄 등 경기 남부권 중심으로 대규모 단지들이 입주했지만 올해는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로 입하면서 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직방은 새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로 수도권 전세시장은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청약 대기 수요자들의 전세시장 유입, 대입 정시 확대 등으로 수도권 전세수요가 꾸준하지만 올해 상반기까지는 새 아파트 입주 소식이 많지 않다”며 “오는 4~6월 수도권 월별 입주 물량은 모두 1만 가구 미만”이라고 말했다.

3월 지방 아파트 입주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1만60가구가 예정하고 있다. 대구와 광주, 충북 등에서 입주 물량이 많다. 함 랩장은 “지방은 당분간 입주물량 공급이 순조로울 것으로 보이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시장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내 다음달 입주 물량은 서울 3개 단지, 경기 11개 단지 등 총 14개 단지다. 지방은 대구, 광주, 충북 등 19개 단지다. 주요 단지로는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3045가구) △김포한강금호어울림1·2단지(873가구) △동천더샵이스트포레(980가구) △포레나부산초읍(1113가구) △대구연경금석백조예미지(711가구) △중흥S클래스센트럴(1660가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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