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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LH, 올해 20.5조원 발주한다…"코로나19 침체로 상반기 7조원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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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창립 이후 최대 "경제 활력 제고 마중물 역할"

뉴스1

변창흠 LH공사 사장.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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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사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인 총 20조5000억원의 공사·용역 발주계획을 잠정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0조3000억원에 비해 약 2배 증가한 규모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 경제 여건을 고려해 올해 상반기 집행률을 지난해 상반기 집행률 23%(2조4000억원)에 비해 11%포인트(p) 확대한 것이다. LH는 이중 34% 수준인 7조원을 조기 집행할 예정이다.

사업별로는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른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생활밀착형 지원시설 건립 등 주택사업에 16조2000억원(9만3000호)이 가장 규모가 크다.

토지조성사업(22.6㎢)에 4조3000억원을 발주한다. 이중 입주민의 교통편의 등을 위한 기반시설 관련 발주금액은 1조3000억원(20개 지구, 38건)이다.

발주유형별로는 Δ종합심사 127건(14조4000억원) Δ간이형종심제 164건(3조1000억원) Δ적격심사 606건(2조1000억원), 용역 부문에서 Δ적격심사 200건(2000억원) Δ설계 공모 67건(2000억원)이다.

공종별로는 Δ건축공사 13조8000억원 Δ토목 2조7000억원 Δ전기·통신공사 2조7000억원 Δ조경공사 5000억원 등이고,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2조8000억원, 지역권이 7조7000억원이다.

LH 관계자는 "20조5000억원의 발주계획을 통해 주거복지로드맵을 조기에 달성할 뿐만 아니라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침체한 경제 전반에 활력 제고 및 일자리 창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한편 LH는 발주금액 확대와 더불어 건설문화 혁신을 위한 제도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기술력이 있는 중견·중소업체들을 우대하기 위한 '간이형 종합심사 낙찰제'와 시공사의 노하우를 설계에 반영할 수 있는 '시공책임형 CM(건설사업관리 사업)' 등 선진 발주제도를 확대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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