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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바른미래·대안·평화' 24일 통합정당 출범…대표에 김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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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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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3당이 24일 합당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최경환 대안신당·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이날 오전 3당 대표 합당선언문을 발표하고 “24일부로 합당함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중도통합 정당이 국민 여러분의 성원 속에서 첫 걸음을 내딛는다”며 “우리가 가야할 길은 험난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국민적 열망을 가슴에 품고, 흔들림 없이 걸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는 “제21대 총선이 다가오며 거대양당은 급속히 구태정치로 회귀하고 있다”며 “거대양당은 권력 다툼에 눈이 어두워 생존의 기로에 선 우리 국민의 처절한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 우리 정치의 '고인 물'은 이제 자정을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제와 극한투쟁의 거대양당제를 타파하고, 다당제와 합의제 민주주의를 제도화해야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도모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정치 구조 개혁은 중도통합 정당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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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화 신임 통합정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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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은 이날 통합하고, 통합정당의 대표는 김정화(41) 바른미래당 대변인이 맡기로 했다. 손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로 김정화 대변인을 지명하고, 최고위원으로 이인희 대표 비서실장을 지정한다”고 밝혔다.

통합정당은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평화당에서 각각 1명을 추천해 3인으로 공동대표를 선출하고, 그 중 바른미래당에서 추천한 공동대표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통합당 대표로 등록하기로 정한 바 있다.

손 대표는 김 대변인을 통합정당 대표로 지명한 것에 대해 “젊은 여성으로 그동안 당을 위해, 우리나라 정치를 위해 과감하고 혁신적인 대변인을 통해 정치를 개혁하는데 앞장서 왔던 분”이라며 “이렇게 젊고 혁신적인 분이 새로운 통합정당의 대표가 돼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3당 통합정당에 대해 “혹시라도 지역정당, 또 낡은 정치로 낙인찍혀선 안 된다. 우리는 젊고 박력 있고, 미래를 향한 정당으로 우리나라의 어려움을 앞장서서 개척해나갈 새로운 정당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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