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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中 4개성, 코로나19 경계수위 대폭 낮춰...보건당국 "계속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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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광저우,산시, 윈난, 구이저우성

21일 간쑤성, 22일 랴오닝성이 경계수위 낮춰

쓰촨성에선 거리에 인파 쏟아져 나오기도

뉴시스

[우한=AP/뉴시스]지난 21일 마스크를 작용한 한 시민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주택가로 들어가기 전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20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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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중국 남부지역 4개성이 2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계수위를 대폭 내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윈난 구이저우성은 경계수위를 가장 높은 1단계에서 3단계로 낮췄다. 광저우와 산시성은 1단계에서 2단계로 낮췄다. 중국의 보건 경계수위는 4단계로 이뤄져 있으며 1단계가 가장 높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간쑤성, 22일에는 랴오닝성이 경계수위를 낮춘 바 있다.

그러나 중국 보건당국은 경계수위가 낮아져도 마스크 착용, 손씻기,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장소 피하기 등 계속해서 조심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23일 신화통신은 논평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의 전환점은 아직 오지 않았다. 후베이성과 우한에서의 예방과 통제노력은 어렵고도 복잡하다"며 "아직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받고 있고, 바이러스 전파에 대해 여전히 완전하게 알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확산을 막는 것이 최우선이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모임을 갖지 말라"고 호소했다.

CCTV 역시 같은 날 코로나19에 대한 경계를 풀어서는 안되며,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지 말라고 알렸다.

앞서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쓰촨성 광위안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지난 21일 마스크도 쓰지 않고 광장에서 오가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화제가 됐다. 이날 가게들이 문을 다시 열면서 많은 시민들이 쏟아져 나온 것. 동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광장이 사람들로 바다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 동영상은 '광위안 시민들, 마스크 벗고 모여서 차 마셔' 해시태그를 달고 소셜미디어 상에서 확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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