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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국방부 "코로나19 군 확진자 11명 중 10명, 대구·신천지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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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기준 따라 350명 격리…7500명은 예방적 격리 중"

뉴스1

박재민 국방부 차관, 모종화 병무청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규백 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0.2.2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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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전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보건 당국이 격리한 인원은 약 350명, 군 자체 예방적 격리 대상자는 7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보건복지부 기준에 따라 군 장병 350명이 격리 중이며, 7500명을 예방적으로 격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차관에 따르면 격리 중인 350명은 모두 독립된 공간에서 '1인 1실'로 격리 중이며, 예방적으로 격리 중인 7500명은 중국 등 코로나19가 발병한 해외 국가 또는 대구·경북 등의 방문자와 접촉했거나 코로나19 발병 지역을 방문한 인원으로 병영생활관의 일부를 분리하거나 주변 휴양소, 복지회관을 이용해 격리 중이다.

군은 지난 2월 10일 이후 전군에 대해 대구·경북 등의 방문자를 전수조사해 7500명을 추려냈다.

또 24일 기준으로 군내 코로나19 확진자 11명 중 10명은 대구를 방문했거나 신천지 교인과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1명은 경북 문경·단양 등을 방문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확진 판정을 받은 11명 중 위중한 상태인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11명과 접촉한 인원은 270명이며, 이들은 모두 독립된 공간에서 격리 중인 350명에 포함됐다.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심화할 경우 군은 예비군 훈련 등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 차관은 김중로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문에 "3월2일 시작할 예정인 예비군 훈련을 4월17일 이후로 연기했다"며 "(연기·취소 여부는) 검토하도록 하겠다. 추이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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