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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택시 열기도 꺾은 코로나19…'타다 반대' 집회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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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지난해 열린 택시단체 타다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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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법 개정안)' 통과 추진을 위해 3만명 규모 집회를 예고한 택시업계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한 발 물러섰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위원장 강신표) 포함 택시 주요 4단체는 당초 오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개최하기로 계획했던 '불법 타다 척결 총궐기대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른 결정이다.

택시 측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범국가적 엄중한 시기에 택시가족이 지역감염 위험을 가중시킬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총궐기대회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국회와 정부는 반드시 2월 임시국회에서 '여객운수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것을 요구한다”며 “만약 2월 임시국회에서 법안통과가 무산될 경우, 우리 100만 택시가족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4월 국회의원선거 등에서 강력 투쟁해 나갈 것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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