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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자객공천` 김태우, 강서을 출마선언에 김성태 대동 "반文투쟁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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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오른쪽)이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미래통합당 김성태 의원(강서을)과 함께 강서을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청와대의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대통령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 수사관이 김성태 미래통합당 의원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서울 강서을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수사관은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의원에 관해 "서슬퍼런 문재인 정권 초기에 드루킹 특검을 홀로 이끌어낸 분"이라며 "문 대통령의 복심인 김경수가 1심에서 유죄를 받도록 한 장본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 전 수사관은 "저는 잘 몰랐는데 김 의원은 작년 가을부터 저를 지켜봐 오셨던 거로 안다"면서 "청와대와 처절하게 투쟁해온 저와 드루킹 특검을 이끈 김 의원이 반문 투쟁으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김 전 수사관은 "2018년 7월 25일 청와대 특감반장이 드루킹과 연관된 60GB 분량의 USB에 담긴 내용이 뭔지 알아보라는 지시를 했다"며 "저희 쪽은 13분 만에 그걸 알아냈다"고 전했다.

또 "김 전 지사 메신저 내용과 댓글 조작에 관련된 문건이라고 청와대 쪽에 보고했다"며 "청와대 쪽에서 드루킹 사건이 왜 궁금했겠나. 궁금해한 사람이 범인"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수사관은 "울산 시장 선거 개입 사건과 드루킹 사건을 통해 문재인 정권이 공권력을 부당히 사용했음이 드러났다"며 "여론을 조작해 선거에서 유리하게 사용했다"고 했다.

그는 "불공정하고 불의의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데 모든 걸 다 바치겠다"면서 "실무관 출신으로서 강서을 지역주민들의 복리를 위해 실제로 일할 것이고 총선 승리를 위해 한 몸 던질 준비돼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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