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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울산 2번 환자, 지난 16일 신천지 울산 교회서 예배 본 233명 中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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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에 두번째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확진자가 24일 발생했다. 50대 여성으로, 울산 첫 환자와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예배를 본 233명의 교인 중 1명이다. 이에 따라 울산도 추가 확진자가 대량으로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조선일보

우한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울산대병원 비뇨의학과가 지난 21일 폐쇄돼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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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는 이날 오전 10시 브리핑을 열고 "울산 2번 환자는 전날 뉴스에서 첫 확진자가 신천지 울산교회 예배에 참가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고, 자신도 그 예배에 참석했다며 직접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며 "현재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했다.

울산 2번 환자는 이날 오전 9시 확진 판정을 받고, 오전 중 동선, 가족관계 등 기초 역학 조사 뒤에 울산대병원 음압병실로 이송됐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울산대병원에는 현재 5개의 음압병상과 간이 음압시설을 갖춘 병상 15개 등 총 20여개의 음압병상을 갖추고 있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현재까진 여유가 있는 상태"라고 했다.

울산 1·2번 환자를 비롯해 지난 16일 신천지 울산교회 예배에 참석한 233명 중 이날까지 울산시가 연락한 인원은 225명으로, 이 가운데 210명은 아직 발열이나 호흡기 질환 등이 나타나지 않았다.

나머지 15명 중 증상이 심한 10명을 검사한 결과, 4명은 음성, 6명 중 1명은 이날 확진됐다. 남은 5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늘 오후 나올 예정이다. 현재 증상자들은 모두 자가격리된 상태다.

[울산=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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