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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부산경찰청 접수 집회 한건도 없어" 기자회견·대중집회 줄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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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한 번도 거른 적 없는 위안부 해결 수요 집회도 취소

보수단체 '문재인 정권 종식·자유 우파 통합' 집회신고도 철회

연합뉴스

코로나19 '비상' (CG)
[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부산지역 각종 기자회견과 집회 연기 및 취소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부산환경회의는 24일 오전 11시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에서 열려던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 규탄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전국철도노조 부산본부도 이날 오전 10시 30분 부산역 광장에서 예고했던 안전인력 충원 요구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성명 발표로 대체했다.

지난 4년간 매주 수요일 한 번도 거른 적 없는 일본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수요시위도 처음으로 취소됐다.

부산여성행동은 26일 낮 12시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소녀상 앞에서 열 예정이던 50차 수요시위를 취소하고 성명 발표로 대신하기로 했다.

일부 기독교·보수단체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예고했던 문재인 정권 종식 자유 우파 대통합 국민대회도 취소됐다.

이들은 애초 부산에서 수천명이 모이는 대중 집회를 연다고 발표했으나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결국 집회 신고를 철회했다.

주최 측은 집회 대신 유튜브 방송을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부산경찰청에 접수된 집회 신고는 한 건도 없었다.

이날 부산에서는 22명이 추가 확진자가 나와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38명이 됐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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