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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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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문 대상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세노바메이트는 성인 대상 부분 발작 치료제로,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승인을 받은 신약이다. 임상 시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발작빈도 감소율', '완전발작소실률'을 기록했으며, 난치성 뇌전증 질환 분야의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약물 투약 기간 중에 발작이 발생하지 않는 '완전발작소실'은 환자의 일상이 정상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신약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개발, 판매 허가 신청(NDA)까지 모든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해 FDA의 허가를 받아냈다. 한국 제약바이오기업이 기술 수출 없이 독자적으로 FDA 신약 시판 허가를 받은 건 국내 최초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세노바메이트(미국 판매명 엑스코프리)의 마케팅과 판매를 직접 맡아 오는 2분기 중 미국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 직접 진출, 글로벌 블록버스터 혁신 신약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21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국내외 제약·바이오헬스산업계 신약개발분야 유일의 상으로 제약·바이오헬스산업 발전과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지난 1999년 제정했다. 이 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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