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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일문일답]질본 "코로나19, 장기전 대비해야…상황 끝나도, 재유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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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경증 전파 잘 돼… 퇴치 어렵다"

"재유행도 가능해 장기전 대비해야"

신속 진단제·백신 개발 등 신경 써야

대구시 3만7000여 명 전수조사한다

뉴시스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1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2.21. pp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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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방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질병 특성상 전파가 잘 돼 메르스나 사스처럼 퇴치하기에는 어렵다고 보고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2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변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경증의, 초기 전파가 돼 많은 나라가 메르스나 사스처럼 퇴치하기에는 어려운 상태로 보고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인식한다"며 "올겨울 등 다시 한번 유행 발생에 대비해 백신 개발이나 근본적 치료제 (마련이) 중요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신속 진단제 개발과 알려진 약제의 효능을 평가해 쓸 수 있는 약제를 확인하는 치료제 개발, 그리고 백신 분야 연구가 진행 중이다"라며 "국립보건연구원 단독으로는 어려워 민간이나 산업계 등이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정부와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구에 대해 증상이 있는 대구 시민 약 3만700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예고했다.

정 본부장은 "3만7000명은 통상적 감기 증상 보이는 기존 통계를 인용한 것"이라며 "대구시 거주자 중 발열 증상 있는 시민을 검진해 조기 확진 환자 찾아 추가 확산 막으려는 목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4주 기간 정해 2주는 검사에 집중하고 나머지 2주는 치료에 집중하는 전략이다"라며 "의료팀 구성해 선별 외래와 진료 확대하려는 계획 추진 중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5000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본부장은 "최근 3일 동안 (코로나19 검사를) 4500건에서 5000건 정도 진행했다"며 "대구 지역 검사 물량이 늘었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 검사 역량은 검사 기관과 진단 시약 등 고려해 하루 7500건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청도 대남병원에서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이 병원 있던 환자들 신체 건강 상태가 나빴나. 현재 상태 중증인 환자 몇 명인가.

"사망자 7명 중 5명이 대남병원 입원 환자다. 대남병원은 조사한 바로는 2월15일 전후부터 감염 일어났다고 판단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 상태가 나쁜 환자들, 장기 입원 환자들 중심으로 폐렴과 급격히 진행된 호흡 부전으로 사망자가 증가했다. 이 부분에 대해 유행 발생 후 상당 시간이 지났고, 일부는 중증으로 진행돼 급성기에 대한 치료 진행되지 않은 상태로 발견돼 위중도 높았다고 본다.

남아 있는 환자는 추가적 사망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의 진료와 치료, 관리 강화해 예방하도록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 현재 환자 중 중증 환자는 14명이다. 산소 치료 등 받는다. 위중하다고 보는 환자 2명이다. 1명은 계속 위중 상태로 분류했던 환자로 치료 유지 중이다. 한명은 어제 조금 상황이 악화해 집중 치료받는 중이다. 심각한 환자 두명, 산소 치료받는 중증 환자는 14명이다."

-부산 온천교회 역학 조사는 얼마나 진행됐나.

"온천교회 8명 확진됐다. 즉각 대응팀이 부산 내려가 역학조사 진행 중이다. 아직 온천교회와 기존 신천지 교회 연결고리 찾지 못했다. 확진 환자의 역학적 노출 요인을 가지고 감염 위험 요인 조사하고 있다. 공동으로 수행했던 행사와 관련한 것으로 본다. 아직 조사 진행 중이다. 감염원이나 경로는 이후 말하겠다."

-심각 격상 이후 첫 브리핑이다. 질병관리본부의 역할 어떻게 바뀌나.

"중대본은 지금과 같은 역할 수행한다. 위험에 관한 판단, 방역 대책에 대한 전략 마련하고, 이 부분 중수본이나 중대본과 협의해 관계 부처, 지자체 협력 이끌어 방역 조치 추진한다. 국무총리 주재 중대본 형성돼 범부처적 노력과 지자체적 노력, 의료계 협력 체제 강화하는 등 많은 자원을 투입할 수 있을 것이다."

-대구에서 오늘 아침 유증상자가 3만7000명이고, 4주 정도 걸려 안정화 될 것이라고 했다. 어느 정도 인원 검사하게 될까. 검사 인원은 현재 키트 상황에서 가능한가. 4주 수치는 어떻게 나왔나.

"대구는 신천지 대구교회로부터 시작된 유행이 확산하는 것 우려한다. 대구시 거주하는 시민의 발열 등을 검진해 조기 확진 환자 찾아 추가적 확산 막으려는 목적이다. 4주 기간 정해 2주는 검사에 집중, 나머지 2주는 치료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선별 외래와 진료 확대하려고 의료팀 구성해 계획 추진 중이다. 중수본과 대구시가 함께 한다.

3만7000명은 듣지 못했지만, 통상적 감기 증상 보이는 기본 통계 인용한 것으로 판단한다.

검사는 하루 5000건 정도다. 최근 3일 동안 4500건에서 5000건 정도 검사 진행 중이다. 대구 지역 검사 물량 늘었다. 현재는 지금의 검사 기관으로 7500건까지 검사할 수 있다. 검사 수행할 수 있는 기관 늘려 검사 역량 확대하는 협의 진행 중이다. 검사 가능 기관도 질 평가를 해 조금 더 확대하겠다. 2차 검사기관 확대되면서, 대구도 검사 가능 기관이 4개 정도 지정됐다. 수탁검사기관과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역량을 최대한 높여 조기발견 하도록 체계 개편 준비 중이다."

-코로나19 확산세 지속하며, 장기화 가능성 배제 못 한다.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도 길게 보고 준비해야 한다. 현재 질본과 국립보건연구원 연구진이 몇 명 구성돼 어떤 연구 진행하나. 장기적 대비를 위해 질본에서는 어떤 것을 가장 필요다고 보나.

"연구 개발은 몇 번 답변했다. 코로나19 극복하기 위해 연구 개발 분야 몇 가지 있다. 신속 진단법 개발이다. 두번째는 질병 중증화 예방하기 위한 치료제 개발이다. 기초 후보 물질부터 개발하는 게 아니라 기존 알려진 약제의 효능 평가해 쓸 수 있는 약제 확인하는 게 우선이다. 세 번째가 백신이다.

코로나19는 경증이고, 초기 전파가 돼 많은 나라가 메르스나 사스처럼 퇴치하기에는 어려운 상태로 보고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인식한다. 그 부분에 대해 올겨울이나 다시 한 번 유행 발생 대비해 백신 개발 중요하고, 근본적 치료제도 중요한 상황이다. 신속 진단제, 치료제, 백신 분야 연구 진행 중이다. 국립보건연구원 단독으로 하기 어려워, 민간·출연연·산업계 등이 협력체 만들어 R&D협력체 운영한다."

-국민이 질본에 고마워하는 부분 있다. 본부장이 컨트롤타워 수장으로 몸 상태는 어떤지. 어떤 스케쥴로 움직이는지, 내부 구성원은 체력적으로 버텨나갈 수 있는지 궁금하다. 확진 환자 관리하는 의사와 간호사 등 병원에 있는 필요사항은 확인되나.

"업무 부담 크지만, 중대본 직원들 잘 견디고 있다."

-오늘 새벽 국군 대전병원으로 군인 한 명 이송됐다고 했다. 대전시는 오늘 아침 10시 넘어 이뤄졌다고 했다. 왜 사전 통보 안 됐나. 이 환자 어디서 오게 됐는지 경위 궁금하다. 국군대전병원 준비 상황 대책 있나.

"군인 이송 부분은 세부 정보 확인 못 했다. 정보 확인하고 있다. 확인되는 내용 별도로 말하겠다. 대전에 있는 병원은 현재 국가감염병 전문기관으로 지정돼 환자에 대한 예비병상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동형 음압기나 각종 장비, 개인 보호구 등이 준비되고 있다. 시도에 병상 부족 생기면 이쪽이나 국립중앙의료원을 확대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필요하면 환자들 언제든 보낼 수 있게 준비를 거의 진행했다."

-지역사회 확산이나 감염경로가 확인 안 되는 환자 늘고 있다. 그런데 감염원 추적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현재까지 29번 확진자와 3번, 6번 확진자 관련성 있다는 것 말고는 감염원 추적되는 곳 없는 것 같다. 감염원 추적해 조기 진단하는 전략 가능한 것인가. 심각 단계 격상하면서 대응 체계 바뀌고 있는 게 맞는 건가.

"예전에는 해외 유입과의 연결 고리를 찾아 역학 조사를 했다. 접촉자 확인에 집중했다. 그런데 지역사회 감염 확인됐고, 역학적 연관성 없으면 감염원 찾기 어렵다. 초기 아주 경증 단계 환자가 중간에 매개하면 연결고리 찾기 어렵다. 대구나 경북 지역처럼 유행이 어느 정도 된 지역은 개별 사례의 감염원 추적보다 추가 환자 발생 차단과 중증 환자 관리하는 전략 등 피해 최소화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 유행 지역은 그렇게 운영할 것이다.

다른 지역에 대해 아직 지역사회 감염 광범위하게 확산하지 않았다. 산발적 사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접촉자를 확인해 격리 조치하는 그런 조치 필요하다. 그런데 역학 조사해보니 대부분 잠복기가 3~4일로 짧았다. 그 이내 접촉자 중 발병자 많았다. 대중교통 수단이나 조금 일상적 접촉 통해 확진되는 사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조금 더 밀접하게 가족이나 직장 동료같이 반복적 노출한 접촉자 중심으로 하루 이내 찾아 신속히 격리 조치 하는 쪽으로 방향 전환해 역학 조사 진행 하고 있다. 심각 단계이지만, 지역적 상황에 따라 대응 수위나 방법 달리하고 있다."

-11살 이하 어린이 환자 3명의 상태와 치료 방법이 좀 다른 게 있는지 궁금하다. 10대 환자 10명이라고 자료에 나오는데, 초등학생 이하나 13살 이하 어린이 환자가 혹시 추가된 내용이 있나.

"어제 김포에 있는 16개월 아이가 보도됐다. 아버지가 양성이라 같이 치료받는다. 아이의 상태 양호한 것으로 확인한다. 대구에서 확인된 4세 아이에 대해서도 대구 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

중국의 확진자 4만 명 통계 분석을 보더라도 19세 이하 2% 정도다.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다. 중국에서는 그렇지만, 우리는 주의 깊게 모니터링 하고 진료하고 있다. 현재 소아를 위한 치료에 대해 소아감염학회하고 진료 가이드라인 정비 중이다. 아이들 환자 위한 칼레트라 시럽을 식약처와 협의해 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해 분량 확보했다. 필요시 투약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10대에 대해서는 대부분 증상이 있어 발생했다기보다 접촉자나 가족 조사 중 인지된 사례다. 일일이 다 정보를 가진 것은 아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연관 환자와 대남병원 위주로 환자 늘고 있다고 했다. 31번 환자 발생 이후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 파악된 게 있나.

"최근 해외유입 사례 없다. 거의 신천지 대구교회하고 연관된 사례다. 전국에서 그렇다. 조사 중인 사례도 보면, 접촉자인 경우 상당히 많다. 그중 일부 해외 다녀온 이들 있지만, 해외에서 감염된 것인지 아니면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것인지 분류가 필요하다. 베트남 등 다른 나라 여행력 있지만, 현재까지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더 관련됐다고 보인다.

청도 대남병원,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 관련된 것이 전체 사례에 75% 정도다. 그리고 1차 웨이브라고 이야기했던 해외 유입과 유입과 관련해 지인들에게 발생한 사례가 4.3%다. 아직 분류, 조사 진행 중인 게 20% 정도다. 공식적으로 해외유입 사례가 31번 이후 확정된 것 없다."

-31번 환자가 검사받겠다고 했는데, 보건소에서 거부했다고 한다. 이것 관련 파악됐나.

"31번 환자는 보건소와 환자 면담 진행해 조사해야 한다. 다만, 현재 대구시는 유행이 진행 중이다. 그 부분 조사는 시간을 가지고 정리하려 한다. 현재 대응하는 보건소가 대응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그 부분은 추후 자료나 면담조사로 사실관계 확인해 조치하겠다."

-대남병원에서 신천지 이만희 교주 친형 장례식 때 중국인 온 것 확인되나.

"장례식은 참여자 명단 확인해 조사 진행한다. 참석자 명단 없지만, 조의금이나 신도 참석자 명단 등 파악해 조사 중이다. 아직 중국인이나 우한 다녀온 이들에 대한 조사까지 진행되지 않았다. 다만, 우한의 경우 1월23일 공항 폐쇄됐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적 경과 있을 것으로 보여 조사 진행 중이다. 확인된 중국 입국자 없다."

-대구·경북 지역과 부산 지역에서 집단 감염 있었는데, 확진자 접촉자 규모 어느 정도인가. 접촉자 관리는 어떻게 되나. 대구 같은 경우 워낙 사람 많다. 관리하는 데 인력이나 그런 것 부족하지 않나.

"신천지 대구교회 등록 신도들 일괄 접촉자 분류해 9000명 넘게 관리 중이다. 확진자와 관련된 친밀한 가족이나 의료기관 노출자에 대해 접촉자 확인하면서 분류와 관리 진행 중이다. 대략 대구 지역에서 접촉자 수가 상당히 많은 상황이다. 대구시의 경우 신도들과 확진 환자 접촉자까지 포함한 접촉자에 대해 대구시장이 오늘(24일) 아침 브리핑 할 때는 전 공무원 다 동원해 1:3 정도 매칭해 집중관리 하겠다고 했다. 대구시 행정력 총동원해 접촉자와 유증상자 검사 및 관리에 총력 다하는 상황이다.

부산은 온천교회와 일부 신천지 관련 사례가 나오고 있어 조사와 조치 진행 중이다."

-중증 14명, 위중 2명이라고 했다. 중증이랑 위중이 어떻게 다르나. 치료 방법에서는 어떤 차이 있나.

"위중이라고 말하는 것은 기계 호흡을 하는, 기관지 삽관술을 한 환자이거나 에크모 쓰는 환자다. 기계 호흡 시작한 환자다. 중증이라고 표현한 이들은 폐렴으로 인해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산소마스크 이용해 치료하는 이들이다. 비교적 중증이라고 말하고 있다.

치료 방법은 중증은 산소 포화도 올리기 위해 산소를 2리터 내지 4리터 공급한다. 위중한 환자는 폐 기능 부전이기 때문에 기계 호흡으로 호흡 유지한다. 그런 환자에 대한 집중 치료 진행 중이다."

-연락 안 되는 신천지 교인 관련해 대구는 30명이라고 하고, 경찰청장은 21명이라고 한다. 지금 시각 기준으로 연락 끊긴 신천지 교인 몇 명인가.

"신천지 교인 관련해 여러 경로로 확인하고 있다. 30명이나 21명으로 들었다. 경찰청에서 추적 진행 중이라 숫자가 시간적 차이로 달라진 것 같다. 지금 시각에서 실시간 자료 받지는 않는다. 계속 줄여나가서 아마 추적조사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 보좌관 확진 판정받았다는 보도 있다. 사실 확인 되나. 확진이라면, 국회 폐쇄되나. 청도 대남병원과 신천지 관련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많이 나온다. 확인된 것 있나.

"국회 보좌관 확진 보고는 못 받았다. 아침에 몇몇 의원이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보도와 보고받았다. 서울시에서 역학 조사한 결과, 발병 전 노출돼 접촉자로 분류하지 않는다고 사례 판단한다는 보고받았다. 보좌관 내용은 보고받지 못했다.

대남병원과 신천지 교회 연관성은, 지역적 연관이나 발병 시기가 비슷해 뭔가 연결고리 있지 않겠냐는 가능성 두고 있다. 교인이 교회 방문했을 수 있고 종사자 중 교인 있을 수 있고 장례식이 연결고리일 수도 있다. 다양한 가능성 두고 하나하나 배제하면서 조사 중이다. 하나하나 데이터베이스 비교하고 필요하면 검체 검사 진행하면서 조사 진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 나오면 말하겠다. 루머에 대해서 확인된 사항 없다."

-대구와 경북 지역 국가지정 음압 병상 부족하다. 경북, 부산, 경남, 강원 등에 남아 있는 음압 병상 얼마나 되나. 지금도 병상 배정받지 못한 확진자 있다던데, 일반 병상으로 치료할 수 있나.

"전국 국가지정병상이 현재 어떤 상황인지는 문자로 확인해 말하겠다. 확진자 많이 발생할 경우, 소수일 때는 1인 1실 음압 병상에 배정한다. 하지만 대규모 환자 발생하면 국가지정 음압 병상 수용 어렵다. 원칙은 중증도로 환자 분류하는 것이다. 성별, 기저 질환 유무, 엑스레이 소견, 연령 등 가지고 임상의가 분류해 치료 필요한 중증 환자는 치료 가능한 국가 지정 격리병상으로 환자 배정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반 병상으로 배치한다.

접촉자가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가능한 한 1인실로 배정하지만, 같은 확진자라면 다인실로 배정하는 식이다. 의료진이 노출 차단하고 칼레트라나 다른 산소치료 같은 적정 치료를 진료 지침 근거로 시행한다.

현재 입원 안 된 환자는 대구와 경북에서 오늘 브리핑했다. 숫자 상세히 파악 못 했다. 대구는 계속 대구의료원과 동산병원 입원 병상 확충 중이다. 금일 내지는 이른 시일 내 격리입원 조치 완료하겠다고 대구시가 확인한다."

-의료진 감염 현황이 어떤가. 의사와 간호사 구분 가능한가.

"죄송하다. 전국 통계를 직업별로 구분하지 못했다. 현재 의료인 감염 발생한 곳은 청도 대남병원에 간호사, 간호조무사, 정신건강 요원 등 9명의 종사자가 확진됐다. 비교적 경증이다. 대구 카톨릭 병원과 대구 지역에서도 상당수 병원이 확진자에게 많이 노출됐다. 대구 지역 의료진 감염이 10명 이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금 더 통계 정리되면 별도로 정리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wake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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