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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유통업계, 대구지역에 마스크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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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트레이더스 비산점에 공급될 마스크. 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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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감염병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이마트는 24일 식약처 및 마스크업체 ‘필트’와 협력을 통해 확보한 마스크 221만개를 대구·경북 지역에 긴급 공급한다고 밝혔다. 우선 141만장은 이날부터 이마트 경산·감삼·만촌·반야월·성서·월배·칠성점 등 7개 점포에 81만장, 트레이더스 비산점에 60만장을 투입해 판매하기로 했다. 이 마스크의 등급은 KF94로, 장당 820원이다. 이는 기존 동일 제품 가격인 1,500원보다 약 45% 저렴한 수준이다. 1인당 30장만 살 수 있다.

또한 매장 판매 물량 외 70만장은 대구광역시에 판매하고, 나머지 10만장은 대구시 사회재난과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마트 측은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가 급증한 지난 19~20일 대구 지역 이마트 6개점에서 판매된 마스크는 약 2만장"이라며 "최근 들어 이 지역에서 마스크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이 더욱 늘고 있어 긴급 판매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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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성다이소는 대구시에 마스크 1만5,000장을 긴급 지원했다. 아성다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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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도 대구시에 마스크 1만5,000장을 전달했다. 마스크는 대구시청과 대구시 산하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대구장애인지역공동체, 대구함께하는장애인부모회, 다사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장애인지역공동체를 통해 노인, 장애인, 저소득 가정 등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힘을 보태고자 마스크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게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이랜드그룹에선 대구지역 내 방역물품 및 생필품 지원에 쓰여질 수 있도록 10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대구시에 전달했다. 이랜드는 대구지역에 테마파크인 이월드와 동아백화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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