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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용산 신축공사장서 타워크레인 넘어져… 인부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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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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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의 한 신축 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면서 60대 작업 인부가 숨졌다.

24일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3분께 서울 용산구 원효로2동의 KT 데이터센터 신축공사장에서 2.9t 타워크레인이 넘어졌다.

이 사고로 타워크레인이 옮기던 철근 더미가 떨어져 지하 10m에서 작업하고 있던 중국 국적의 최모씨(63)를 덮쳤다. 최씨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타워크레인은 건물 지하 2층의 철근을 세우던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비롯해 작업 과정에서 업무상 과실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 중이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전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조는 최근 38건의 소형타워크레인 사고가 일어났고, 이로 인해 3명이 숨졌다며 글로벌 인증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안전율이 미달되는 소형타워크레인 확산 등으로 인해 같은 사고가 시간차를 두고 반복되고 있다"며 "글로벌 인증제를 도입하고 사고 원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동일 기종 소형타워크레인의 사용을 즉시 중지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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