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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팝인터뷰]장유정 감독 "난 배우 발명가 아닌 발견가..이하늬 잘돼 기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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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장유정 감독/사진=NEW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장유정 감독이 배우 이하늬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뽐냈다.

이하늬는 장유정 감독이 연출한 영화 ‘부라더’를 통해 처음으로 코믹 연기에 도전한 바 있다. 이후 ‘극한직업’, 드라마 ‘열혈사제’로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장유정 감독은 이하늬의 배우로서 재평가에 대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장유정 감독은 “이하늬와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로 같이 공연을 했었다. 매체로는 많이 안 드러났지만, 이하늬에게 코믹적 소양이 있다는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진정성 있는 배우이기도 하지만 훌륭한 인격까지 갖추고 있다”며 “워낙 좋아하는 배우라 서로 편지에 가까운 메시지를 주고받고는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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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하늬/사진=황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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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장유정 감독은 “감독 중에 모르는 배우를 조각해서 만드는 분도 있겠지만, 난 그런 발명가는 아니다. 오히려 배우가 원래 갖고 있지만 가려져 있거나 미처 못본 면을 끄집어내는 발견가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직한 후보’의 김무열도 마찬가지였다. 배우에게 없던 걸 만들어내는 게 아니라 다른 모습도 보여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는 편이다. 그래서 배우들과 관계도 좋은 것 같다”며 “이하늬가 배우로서 잘된 게 가족이 잘된 만큼 너무 기분 좋더라”라고 털어놨다.

한편 장유정 감독의 신작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로, 현재 상영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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