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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울산서 폐렴 의심 80대 남성 사망… 병원 방역 작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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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4일 울산에서 폐렴 의심 증상이 있던 80대 남성이 숨져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선제 대응 차원에서 현장을 확인했던 삼산지구대 경찰관을 격리하고, 지구대도 폐쇄했다. 울산=연합뉴스


울산에서 폐렴 의심증상을 보이던 80대 남성이 숨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0분쯤 남구 한 주택에서 8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관 경찰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약 1시간 뒤 이 남성은 사망했다.

병원 측은 A씨에게서 폐렴 의심 증상을 확인하고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보건당국에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24일 오후 9시쯤 나올 예정이다.

병원 측은 오전 10시부터 응급실을 임시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남부소방서 삼산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은 자가격리됐다.

삼산지구대 경찰관과 남부경찰서 형사팀도 일부 격리조치 됐다. 삼산지구대는 코로나19 관련 의심시설로 분류돼 일시 폐쇄됐다.

경찰 관계자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지구대 폐쇄를 결정했다”며 “삼산지구대 순찰 등 업무는 인근 지구대에서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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