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2 (목)

뮤지컬 '아이다' 서울 공연 마친 정선아 "마스크 쓰고 봐주신 관객께 감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정선아. 제공|신시컴퍼니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23일 뮤지컬 ‘아이다’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10년, 2012년 공연 당시 레전드 캐릭터를 만들어냈던 정선아는 이번 공연에서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암네리스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정선아는 고대 이집트 파라오의 딸로 아름다움과 화려한 장식에 둘러싸인 온실 속 화초 같아 보이지만 그 안에 남모를 슬픔과 고민을 가지고 있는 인물 암네리스로 분해 존재만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에너지와 말이 필요 없는 가창력, 섬세한 감정연기로 화려한 모습 뒤에 감춰진 깊은 내면과 단단함, 슬픔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무대를 압도했다.

특히 매 시즌 암네리스의 대표 넘버로 사랑을 받았던 ‘My strongest suit’에서는 여전한 기량과 매력으로 관객들의 감탄을 나아낸데 이어 사랑했던 라다메스와 친구라고 생각했던 아이다의 진실을 알게 된 후 부르는 ‘I know the truth’에서는 더욱 깊어진 감정으로 암네리스의 먹먹한 감정을 그대로 전달해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정선아는 고난도의 넘버도 완벽하게 소화하는 믿고 듣는 가창력과 입체감 있는 캐릭터 표현, 캐릭터에 빠져들게 만드는 풍부한 감정표현까지 마지막까지 암네리스 그 자체였다.

마지막까지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낸 정선아는 “사랑하는 작품인 만큼 가장 기억에 남을 이번 시즌, 끝이 아니라 제 마음 속에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항상 살아 숨쉴 것 같다. 어느 때보다 많이 응원해주고 도와준 우리 팀. 동료 배우들 스태프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스크 쓰고 공연 봐주시는 관객여러분들께 정말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었다.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신 관객여러분들께 진심으로 박수 쳐드리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eggroll@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