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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금감원 "사태심각지역 검사 한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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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4일 오후 원내 금융상황점검회의 개최

윤석헌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신속 대처하겠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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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4일 금융권의 감염병 차단과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감독당국의 적극 조치와 실물경제 충격 최소화를 주문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4시30분 윤 원장 주재로 주요 임원과 주무부서장이 참여하는 원내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금융부문 비상대응계획을 점검했다.

현재 금융시장은 코로나19의 국내 확산과 함께 위험회피 경향이 강화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과거 전염병 관련 전례, 정부의 전방위적 대응, 금융시스템의 건전성 등으로 복원력을 보여주리라는 견해가 다수다.

윤 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우선 창구 등을 통한 감염병 확산을 막아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금융사들이 방역당국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일일보고체계를 구축해 금융사의 피해현황을 즉각 파악해 문제점을 해소해 나가도록 지시했다.

또 사태 진정 시까지 일부 지역(사태심각지역)에 대해서는 현장 검사를 한시 중단키로 했다. 여타 지역도 소비자피해 방지 등 필요한 검사 중심으로 최소한 실시키로 결정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을 틈탄 보이스피싱, 스미싱, 증권시장 불공정 거래 등에 대한 모니터링은 한층 강화키로 하는 한편 적발 시 단호하게 조치토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유광열 수석부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기구'를 확대·설치하고 내부적으로도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 조치들을 시행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윤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실물경제의 충격에 대비해 금융부문이 버팀목 역할을 더욱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외출 자제에 따른 민원인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권의 비대면 민원 응대를 활성화하고, 지원 과정에서 고의와 중과실이 없는 경우에는 담당자에 대한 면책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윤 원장은 "향후 금감원은 금융위, 기재부, 한은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금융부문과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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