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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日도 재택근무·시차출근·휴교 등 적극추진…"중요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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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방장관 "하나 되어 대책 추진할 필요"

문부과학상 "감염자 확인된 지역, 학교 휴교가 바람직"

뉴시스

[요코하마=AP/뉴시스] 지난 21일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한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주변에서 자위대원 등이 보호복을 착용한 채 경비를 서고있다. 20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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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일본이 구체적인 확산 방지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5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현재는 대규모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중요한 국면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유행을 억제하는 의미에서 극히 중요하다. 동시에 향후 국내에서 환자 수가 대폭 증가할 때를 대비해 중증화 방지를 중심으로 의료제공 체재를 조속히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가 이날 결정할 코로나19 대책 기본 방침에 대해서는 "국가·지방 자치단체·의료관계자·사업자 그리고 국민 여러분이 하나가 되어 대책을 더욱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상황의 진전을 꿰뚫어보며 국민과 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감염 확산방지책·의료제공체재 등을 강구해 대책을 정리한 후 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가 관방장관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서 재택 근무인 '텔레워크'나 출근 러시아워를 피하기 위한 '시차 출근'에 대해 후생노동성·경제산업성·경제 단체 등을 통해 각 기업에 적극적인 도입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 부처에게도 25일부터 가능한 많은 직원에게 재택근무·시차출근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체재 정비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25일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경제산업상도 이날 기자들에게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산업계에 대해 재택근무·시차출근 적극 도입해 달라고 요구할 방침을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들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차출근과 텔레워크를 폭넓게 사회에 침투 시켜가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산업계에 대해 적극적으로 실시하도록 요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문부과학성도 이날 각의 후 기자들에게 "아동과 교사 등 감염자가 확인된 홋카이도(北海道)와 지바(千葉)시의 교육위원회에 아동·학생의 안전을 우선해 신속히 학교 전부 혹은 일부를 임시 휴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전체의 감염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감염자가 없는 학교가 적극적인 임시 휴교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각 학교 관리자의 원활한 판단에 참고가 되도록 조속히 전국에 방침과 유의 사항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하락 폭이 1000 포인트를 넘어서며 폭락한 데 대해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생상은 우선 감염 확산 방지가 중요하다며 "앞서 정리한 긴급 대응책을 조속히 실행하며 동시에 관광업 등을 시작으로 경제에 영향을 충분히 주시하며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긴급 정도에 따라 필요한 시책을 임기응변으로 강구하겠다. 또한 중소기업과 지방 경제를 떠받치기 위해 올해 보정예산을 신속하고 착실히 실행하고 신년도 예산안의 조기 성립을 위해서 확실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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