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밀라노가 있는 롬바르디아와 베네치아가 있는 베네토주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탈리아 경제의 30%를 차지하는 곳입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롬바르디아와 베네토주 11개 마을에 대해 이동 제한령을 내렸습니다.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의 조처도 강화되면서 경제·문화·스포츠 등 모든 영역이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베네토주 주지사는 이탈리아 최대 축제 '베네치아 카니발'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베네치아 카니발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프랑스 니스 등과 함께 세계 3대 카니발로 꼽힙니다.
축제를 기대했던 사람들은 실망이 큽니다.
[관광객 : 이렇게 문제를 해결한다고요? 축제를 중단한다고요? 말도 안 돼요.]
[관광객 : 바이러스보다 공포가 더 전염성이 있어요. 이거 필요 없는 조치예요. 그렇잖아요?]
지난 18일 개막한 '밀라노 패션 위크 2020'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아르마니의 패션쇼는 관객이 아무도 없는 텅 빈 무대에서 진행됐습니다.
밀라노에 있는 세계 최고 오페라 공연장 가운데 하나인 라 스칼라도 공연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고, 프로축구 세리에 A 경기를 비롯해 모든 스포츠 경기가 취소됐습니다.
22일 개막하기로 돼 있던 세계 최대 안경 박람회도 5월로 연기됐습니다.
롬바르디아와 베네토주 내 학교는 물론 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시설까지 잠정 폐쇄됐습니다.
예상치 못한 바이러스 확산에 이탈리아와 국경을 접한 오스트리아와 스위스도 국경의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 [뉴스레터] 데이터로 보는 뉴스의 맥락! 마부뉴스 구독해주세요!▶ 코로나19 속보 한눈에 보기※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밀라노가 있는 롬바르디아와 베네치아가 있는 베네토주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탈리아 경제의 30%를 차지하는 곳입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롬바르디아와 베네토주 11개 마을에 대해 이동 제한령을 내렸습니다.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의 조처도 강화되면서 경제·문화·스포츠 등 모든 영역이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베네토주 주지사는 이탈리아 최대 축제 '베네치아 카니발'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