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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정도현 전 LG전자 사장, '희성'으로 명함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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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 희성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정도현 전 LG전자 사장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LG그룹 내부서 손꼽히는 재무통으로 분류되던 정도현 전 LG전자 사장이 희성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정 전 사장은 지난달부터 부회장 직함으로 희성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1983년 LG 기획조정실에 입사 후 'LG의 살림꾼'으로 불리며 30여년간 그룹 살림을 도맡은 인물이다.

정 부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LG 기획조정실 입사 후 로스앤젤레스 지점, 사업조정팀, 사업개발팀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2004년에는 LG 재경팀장을 거쳐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다.

30여년간 LG 재무회계 담당
지난해 말 퇴사 1월부터 출근


2011년 LG전자 사내이사에 오른 뒤 2014년에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LG전자 재무·회계부문 각자 대표이사로 사업의 한 축을 담당했다.

LG그룹 방계 회사로 알려져 있는 희성그룹은 1996년 LG그룹 계열사였던 희성금속 등 6개사가 계열 분리되면서 공식 출범했다.

현재 주축 계열사인 희성전자(전자부품 생산)를 필두로 LT소재, LT정밀, LT메탈, LT삼보, 희성촉매, 희성화학, 희성피엠텍, 희성폴리머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친부이기도 하다.

LG그룹은 장자 승계 원칙을 지키기 위해 2004년 구광모 회장을 고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적시켰고 구광모 회장은 2018년 6월 LG그룹의 4대 회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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