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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천주교 안동교구 "이스라엘 순례단과 무관 사진 공유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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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천주교 안동교구에 게재된 공지(사진=누리집 캡처)2020.02.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천주교 안동교구가 순례단과 무관한 사진들을 공유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

안동교구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언론 오보 관련 안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안동교구 측은 실제로 순례단이 사용했던 목걸이와 언론에 노출된 사진 속 목걸이의 색깔이 다른 점을 근거로 들며 이를 설명했다.

안동교구는 "현재 인터넷상에서 돌고 있는 사진들은 이번 순례단과 무관한 사진으로, 안동교구 순례단과 관계가 없는 어느 개인의 블로그 사진을 이번 순례단과 연관 지어 보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진이 기사에 인용된 후 출처가 된 해당 블로그에서는 이 글이 삭제됐음을 알린다"며 "언론사나 개인은 근거가 없는 임의적인 공유를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25일 오후 5시 기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39명 가운데 서울 거주 가이드 1명을 포함해 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참가자들은 음성이 나왔거나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동, 의성, 영주 등에 사는 이들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하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확진자 중 상당수가 귀국 이후 공중시설 방문, 직장생활, 단체활동 등을 한 것으로 조사돼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천주교 안동교구 2차 성지순례단 28명 중 경북도민 19명은 안동청소년수련원(하아그린파크)에 격리돼 있다. 이들은 도착 당일 검체를 실시했고, 14일간 이곳에 머물며 매일 건강상태를 체크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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