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캠프 캐럴에 주둔 중인 이 병사는 최근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 지난 24일 대구에 살고 있는 사망한 주한미군의 가족(61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지만, 주한미군 내부에서 양성반응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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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 보건 전문가들은 역학조사를 통해 병사의 접촉자들을 파악하고 있다.
주한미군은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적절한 통제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비누와 물로 손을 씻거나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불청결한 손으로 눈이나 얼굴을 만지지 말며, 악수 등 불필요한 접촉을 피하고, 필수적이지 않은 대규모 모임을 피하고, 특히 증상이 있다면 직장이나 학교에 가지 말고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주한미군은 24일 한반도 내 주한미군 병력과 시설에 대한 코로나19 위험 단계를 '중간(moderate)' 단계에서 '높음(high)'으로 한 단계 격상했다. 지난 20일 '낮음(low)'에서 '중간'으로 격상한지 4일 만에 또 한 차례 격상한 것이다.
또 주한미군은 모든 군인들에게 불필요한 대구 출장을 금지하고, 기지 외 활동도 최소화하도록 지침을 내린 상태다. 군 가족 및 군무원, 용역업체 직원들에게도 대구 방문 자체를 강력히 요청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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