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주한미군 병사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주한미군 장병 중 코로나19 감염 첫 사례다.

26일 주한미군사령부에 따르면 경북 칠곡에 위치한 캠프 캐럴에 근무하고 있는 23세의 남성인 해당 군인은 현재 기지 밖에 자가에서 격리 중이다. 그는 이달 21일부터 캠프 캐럴에 머물렀으며 24일 대구에 있는 캠프 워커를 방문했다.

주한미군은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모든 통제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주한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한반도 전체에 위험 단계 ‘높음’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한미군은 모든 직원들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주한미군 장병들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엄격한 위생수칙을 계속 시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주한미군 가족인 대구 거주 60대 여성이 지난 12일과 15일 대구에 있는 캠프 워커 방문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바 있다.

지난 25일 오후 대구의 캠프 워커 미군기지 출입문에서 부대 관계자들이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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