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이슈 미술의 세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 현대차시리즈 작가에 양혜규 선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8월29일부터 내년 1월까지 현대미술관 서울서 전시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은 'MMCA 현대차 시리즈 2020' 작가로 양혜규(49)를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양혜규는 범지구적이면서 일상적이고 토속적인 재료로 구성한 복합적인 조각과 대형 설치 작품으로 유명한 작가다. 서사와 추상의 관계성, 여성성, 이주와 경계 등을 주제로 다뤘다.

1990년대 중반부터 서울과 독일을 기반으로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베니스 비엔날레, 카셀 도쿠멘타 13 등 대형 국제 미술 행사에 초대됐다.

최근에는 파리 퐁피두센터, 쾰른 루트비히 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 등 권위 있는 기관에서 초대전을 열고 소장품을 전시하는 등 국제 동시대 미술계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2018년에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표창)과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볼프강 한 미술상(Wolfgang Hahn Prize)을 받았다. 현재 모교인 프랑크푸르트 슈테델슐레 순수미술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연합뉴스

양혜규 작가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올해 MMCA 현대차 시리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오는 8월 29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열린다.

높이 10m에 달하는 움직이는 블라인드 조각 '침묵의 저장고-클릭된 속심'을 비롯해 설치, 조각, 회화 등 다채로운 작품 40여 점을 감상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동시대 국제 미술계에서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명인 양혜규의 이번 대규모 개인전은 그의 작품세계를 다방면으로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양혜규 '침묵의 저장고-클릭된 속심'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lesl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