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힌 제주 신천지 교회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가 신천지 제주 교인 646명의 명단을 26일 받아 전수 조사에 나선다.

제주도는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날 오후 도에 제주 교인 646명의 명단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도는 명단이 확보된 이날 기준으로 14일이 지나는 시점을 최대 잠복기로 가정해 매일 기침과 발열 등 증상을 확인하기로 했다.

도는 신천지 관계자의 입회하에 4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확인 전화를 하고 유증상자를 확인할 계획이다.

유증상자가 있다면 건강 검사 결과 등을 확인해 공개할 예정이다.

중대본은 신천지 교회 측의 요구에 따라 교회 관계자가 입회한 상태에서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원희룡 지사는 "대구나 경북을 방문한 신천지 제주 교인이나 유증상자 등에 대해 철저히 관리하고 신천지 제주 교인 중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은 경찰의 협조를 받아 위치를 파악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에서는 신천지 교인 1명이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으나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신천지 도내 시설 7개소를 폐쇄 조치했다.

이날 기준 질병관리본부 방침에 따른 도내 자가 격리자는 14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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