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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시진핑 주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기부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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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사 보도 "정치국 상무위원 전원 기부"

구체적인 액수는 밝혀지지 않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 등 최고 지도자 전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각종 방역 작업 등에 기부금을 냈다. 중국 지도부 전원이 특정 사안에 대해 개인 기부금을 낸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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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신종 코로나 사태가 중국에 대한 일대 도전으로 중국이 꼭 극복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중국 신화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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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중국 신화사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을 비롯한 중국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은 이날 회의를 열고 전염병 중앙 영도소조의 보고를 들은 후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현황을 논의했다. 전염병 중앙 영도소조장은 현재 리커창 총리가 맡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 전원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일환으로 기부금을 냈다고 신화사는 보도했다. 구체적인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다.

정치국 상무위원은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를 비롯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왕양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국무원 부총리, 왕후닝 중국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자오러지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한정 부총리 등이다.

일각에선 이번 중국 지도부의 기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동요하는 중국 내 민심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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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이 기부금을 냈다는 내용의 기사 [환구시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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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은 또 지난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경제사회 발전 공작 부서 회의 상의 강화(講話)'라는 제목의 단행본을 발간했다. 이 서적은 인민출판사에서 출판돼 중국 전역의 신화서점에서 판매된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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