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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기다리던 70대 확진자 사망…대구 병실 태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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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잠시 말씀드린 대로 대구에서 숨진 70대 남성은 병실이 없어서 집에서 기다리고 있던 환자였습니다. 대구·경북 지역 환자가 최근 확 늘면서 치료 병상이 현재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대구에서만 환자 숫자가 1,100명이 넘었는데 절반 정도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7일) 추가로 목숨을 잃은 환자는 신천지 신도인 74살 남성입니다.

지난 22일부터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을 보여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그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입원할 병실이 부족해 자가격리 상태에서 대기하던 중 호흡 곤란 증세가 심해졌습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영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이송 과정에서 심정지가 발생했고, (병원에) 도착한 이후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였지만 (오전) 9시가 지난 시점에 사망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령인 데다 20년 전 신장 이식을 받아 기저질환이 있었지만, 확진 판정 이후에도 여전히 '입원 대기' 상태였습니다.

보건당국은 중증 환자를 신속하게 분류해 관리하지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일시에 늘어나는 확진자 수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겁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현재 대구지역에선 확진자 숫자가 일시에 늘고 있기 때문에 중증도에 따른 적절한 분류를 제때 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대구시의 확진 환자 수는 오늘 오후 기준 1,132명으로 여전히 절반 정도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집중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나이와 기저질환, 증상 등에 따라 중증 환자를 분류할 지침을 마련해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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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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