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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신천지 신도 54명 코로나19 '의심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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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신도 7천844명 중 5천457명과 연락 취해

교육생 1천859명 명단도 넘겨받아…총 9천703명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신천지교회 신도 중 5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신천지 교인 건강 상태 전수조사(CG)
[연합뉴스 DB]



충북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넘겨받은 명단에 담긴 도내 신천지 신도 7천844명 중 70%인 5천457명과 연락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5천403명은 증상이 없다고 답했다. 도는 나머지 2천387명과 연락을 시도 중이다.

도는 증상이 있다고 말한 신도들에게는 자가격리 후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를 채취하도록 안내했고 그 결과를 확인해 조치할 계획이다.

증상이 없는 신도에 대해서도 가족을 포함, 하루 2회씩 14일간 증상 발현 여부를 지속해 추적 관리하기로 했다.

도는 전날 오후 11시께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도내 신천지 교육생 1천859명의 명단을 추가로 전달받았다.

이를 토대로 한 도내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은 총 9천703명이다.

충북도는 교육생과도 연락해 증상 유무를 확인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연락이 안 되는 신도·교육생에 대해서는 경찰 협조를 받아 연락처를 추가 확보해 전수조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도내에서는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8일 만에 관리 중인 확진자의 접촉자가 1천19명으로 증가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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