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신도 30여명 중 11만명 전수조사
유증상자 자가격리…무증상자도 능동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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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정부는 28일 신천지교회 전체 신도 3명 중 1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 유무 확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유증상자 1638명은 즉시 자가 격리 조치하고 진단 검사 중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전체 신천지교회 신도·교육생 31만여명 중 3분의 1(의 인원)에 해당하는 11만여명에 대해 (증상 유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정부가 신천지 예수교회 본부로부터 입수한 국내 신도 19만4781명과 교육생 6만5000명에 대해 증상 유무를 조사하고 있다. 전체 신도 21만2324명 가운데 미성년자 1만6880명과 주소지 불명자 863명은 제외됐다.
이 가운데 유증상자 1638명이 확인됐다. 김 총괄조정관은 "이들에 대해 즉시 자가격리를 조치했고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라며 "무증상자에 대해서도 보건소에서 전화 등을 통해 능동감시를 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의료기관, 요양기관, 요양시설 등 고위험직업군에 근무하는 신도는 자발적으로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머물 것을 당부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신천지 예수교회 본부에 이같이 요청했다"며 "이에 대한 협조가 미진할 경우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전체 신도에 대한 출입국 기록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앞으로 출입국 기록과 소재 조사도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신천지 신도에 대한 실질적인 전수조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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