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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수민·김삼화·신용현도 안철수 떠나…통합당 공천신청 준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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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청주 청원, 신용현 대전 유성을, 김삼화 경기 고양병 계획

"文정권 폭정 바로잡는 강한 야당이 우선"

뉴스1

무소속 김수민 의원이 23일 서울 강남구 SAC아트홀에서 열린 '2020 국민의당 e-창당대회'에서 스마트 폰으로 안철수 창당위원장을 촬영을 하고 있다. 2020.2.2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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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국민의당과 미래통합당 사이에서 거취를 고민하던 안철수계 김수민·김삼화·신용현 의원이 이르면 내달 1일 통합당 입당을 선언한다.

김수민 의원은 28일 뉴스1과 통화에서 "김삼화, 신용현 의원과 함께 통합당에 입당하기로 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통합당과 일정을 조율하고 이르면 내달 1일, 늦으면 다음주 초 입당 선언을 하고 총선 준비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수민 의원은 청주 청원, 신 의원은 대전 유성을에 출마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삼화 의원은 서울 강남병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우선추천(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한 데다 선거구 획정 문제도 있어 연고가 있는 경기 고양병에 공천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염동열 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과 입당을 논의한 이들 안철수계 의원 3명은 전날(27일) 최종 결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민 의원은 통합당 입당에 대해 "지금 정치적 상황이 문재인 정부의 폭정과 무능을 바로잡는 강한 야당을 만드는 것이 국민들에게 절대적 우선순위가 돼 있다"며 "그럼 점에서 (통합당과) 함께하고자 입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삼화 의원도 통화에서 "문재인 정권 폭정을 막기 위해서는 야권연대를 해야 한다. 중도·보수가 함께 해야 한다"며 입당 이유를 밝혔다.

국민의당 창당 준비에 참여한 의원 3명이 통합당행을 결심하면서 결국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곁에는 권은희·이태규 의원만 남게 됐다. 이 의원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에서 지역 선거구 후보자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자만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중도보수진영의 지역구 선거에서 분열을 막음으로써 사실상 선거연대 효과가 나타나게 됐다.

앞서 안 대표는 김수민 의원의 정당 선택 문제에 대해 "정치인들은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고 여러 고민이 있을 수 있으니까 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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