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로 드러난 교인·교육생 1천983명 중 1천704명 연락 닿아
상당수 자가격리 중, 확진자 38명…중국인 등 외국인 18명 포함
계속되는 방역 |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시는 추가로 확보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명단을 조사한 결과 교인뿐만 아니라 교육생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날 관리대상에 추가로 포함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교육생 1천983명을 상대로 전화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1천704명과 연락이 닿았다.
통화가 되지 않는 279명에 대해서는 경찰과 함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전화 조사를 완료한 1천704명 가운데 상당수는 자가격리 중이며 검체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8명으로 나타났다.
또 지금까지 연락이 닿은 추가 확보 명단 인원 중에는 중국인(3명) 등 외국인도 18명 포함됐다.
시 측은 "전화 조사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 중에는 교인뿐만 아니라 교육생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현재 시가 관리하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교육생은 기존 8천269명에 1천983명이 추가된 1만252명이다.
시는 기존에 파악한 교인 8천269명 가운데 31번 환자와 밀접 접촉한 1천1명과 유증상자 1천193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자가격리 중인 나머지 신천지 교인 6천여명에 대한 전수 조사에도 착수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검체 검사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대구시 관계자는 "추가 확인된 교인·교육생을 신속히 격리조치 하고 이른 시일 안에 검체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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