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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코로나19 확진자 53% 신천지 대구 관련…정부 "계속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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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천명에 육박한 가운데 절반 이상은 여전히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1천200명에 달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 역시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사례일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서 조사중인 사례 상당수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재 대구광역시와 경북 청도군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을 중심으로 환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 2천931명 중 1천557명(53.1%)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사례로 분류됩니다.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중 발열, 기침 등 증상을 보인 유증상자 1천299명의 검체 채취를 완료했고, 현재 확진자 761명을 확인했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대구·경북 이외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남 19명, 경기 13명, 울산 8명, 부산 8명, 광주 7명, 서울 4명, 충북 4명, 강원 3명, 인천 1명 등도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들입니다.

방역당국은 당분간 관련 사례가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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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wonni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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