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의 '2019년 유통분야 서면실태 조사'를 보면 대형마트와 편의점, TV홈쇼핑, 온라인쇼핑몰 등 23개 대규모 유통업체와 거래하는 7천 개 납품업자의 91.3%는 "최근 1년간 거래 관행이 개선됐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2018년(94.2%)보다는 낮지만, 2017년의 84.1%보다는 7%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불공정 행위 경험 비율을 보면, 대형 유통사가 상품판매대금을 주지 않거나 늦게(40일 이상) 지급한 경우를 납품업자의 5.7%가 겪었습니다.
업태별로는 온라인쇼핑몰(12.9%), T-커머스(3.6%), 아웃렛(3.5%), TV홈쇼핑(1.5%), 백화점(1.2%) 순으로 경험률이 높았습니다.
납품업자의 4.9%는 판매촉진 비용 부담을 부당하게 요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온라인쇼핑몰 분야 경험률(9.8%)이 1위였고, T-커머스(6.0%)·아웃렛(5.3%)·편의점(5.0%)·백화점(3.7%)·TV홈쇼핑(3.0%)·대형마트 및 슈퍼슈퍼마켓(1.6%)이 뒤를 이었습니다.
납품 상품이 불합리하게 반품되는 행위에 대한 경험률은 3.3%로 집계됐고, 납품업자의 2.4%는 부당하게 상품 대금을 깎는 행위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김평정[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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