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한 남북 보건협력과 관련해 "여건이 성립되는 대로 보건 방역, 재해재난 기후변화 등 관련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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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통일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한 남북 보건협력과 관련해 "여건이 성립되는 대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2일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문 대통령이 1일 제101주년 3.1절 기념사에서 북한과의 보건분야 공동협력을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여 대변인은 "대통령 말씀은 코로나19와 같은 비전통적인 안보위협의 상황에서 북한을 포함해 중국 일본 가까운 동남아 국가와 초국경적 협력의 필요성 강조한 것"이라며 "보건 방역, 재해재난 기후변화 등 관련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통일부 차원에서 보건협력을 북측에 제안했느냐는 질문엔 "현재까지 북한의 지원요청이나 남북 간 협력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는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제기구나 민간단체 차원에서 대북지원과 관련해 통일부에 요청한 사실이 있는지 묻는 질문엔 "일부 단체에서 협의는 진행되고 있지만 대북지원의 구체적인 요건을 갖춘 단계까지는 아니"라고 답했다.

jaewoopark@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