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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이스타항공 인수' 제주항공 "미지의 길이지만, 미래 위한 도전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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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주 사장 사내 메시지 "항공산업, 선제적 대응이 최선"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 체결

뉴스1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이 지난 1월 열린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는 모습. (제주항공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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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이 이스타항공 인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것과 관련, 더 희망찬 미래를 위해 도전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임직원들을 향해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2일 사내 메일을 통해 "항공산업의 위기 극복 및 공급과잉 등 항공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항공사 간 인수 추진인 만큼 미지의 길이지만 당면한 항공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희망찬 미래를 위하여 도전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스타항공 인수에 대한 우리 직원들의 우려가 크다는 것을 경영진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공급과잉의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는 국내 항공업계는 조만간 공급 재편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직원들을 향해 힘을 모아줄 것도 당부했다. 그는 "제주항공은 지난 15년 동안 불가능해 보였던 것을 가능하게 만들어 왔고, 대한민국에서 LCC라는 사업모델을 성공 시켜 더 많은 이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 여행의 기쁨을 나누었다"면서 "모두 힘을 모아 함께 도전하자"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양사의 운영효율 및 시너지를 극대화, 항공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발전적인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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