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을 '사이비'라고 비난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책임을 물었다.
조선신보는 21일 가십성 코너 '메아리'에 '코로나19와 사이비종교'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신문은 "요즘은 중국인들 속에서 '중국보다 대구·경북이 더 위험하다'는 말까지 돌고 있다고 한다"며 "그 이유는 신천지라는 사이비 종교 단체가 신형 비루스(바이러스)를 끊임없이 전파하고 있는데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단 측은 중국인 여행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려 했으나 사실은 신천지가 우한(武漢)에 지부를 설립하면서 그 지역과 교류하는 과정에 감염된 교인들이 남조선에 돌아와서 전파했다는 것이 확실해졌다"고 주장하며 중국을 옹호했다.
또 "병을 앓는 것은 신앙심이 약하기 때문이라 하여 억지로 예배에 참가시킨 것이 대량 전파로 이어진 것"이라며 "수십만 명이나 되는 큰 조직이 당국의 명단 제출과 경로 해명에 대한 요구에 잘 응하지 않으니 그 후과(결과)는 엄청나다"라고도 했다.
신문은 신천지가 과거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과 관계가 있었다는 소문도 언급했다.
신문은 "지금 뒤늦게나마 사회적으로 철저히 배격당하게 된 이런 사이비 종교는 반드시 청산돼야 할 거대한 악"이라고 주장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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