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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산은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자금 요청시 지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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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머니투데이

KDB산업은행(산은)이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와 관련해 "인수자금에 대한 지원요청이 있으면 내부절차에 따라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산은은 지난 3일 한국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7곳의 LCC(저비용 항공사), 주거래 은행 등과 '코로나19' 피해 LCC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의 모회사 이스타홀딩스 지분 51.17%를 545억원에 매입한다고 2일 밝혔다.

산은은 또 회의에서 LCC들의 최근 영업환경과 유동성 현황, 금융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LCC들은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운항중단과 취소·환불 증가 등으로 영업 손실이 이어지고 있다"며 "사태가 종료돼도 정상화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돼 운영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7일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는 LCC에 대해 산업은행의 대출심사 절차를 거쳐 최대 3000억원 규모의 긴급대출과 공항사용료 3개월 납부유예 등 긴급 지원책을 내놨다.

이에 산은은 "일부 항공사에 대해선 심사절차를 완료하고 금융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간담회에 참석한 다른 은행들도 업체별 맞춤형 금융지원을 위해 신속한 심사절차 운용과 자금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변휘 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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