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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유럽5개국 "북한 발사체 규탄…미국과 대화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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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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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일 화력훈련에서 발사했다고 노동신문이 3일 보도한 초대구경방사포 발사장면. (출처=노동신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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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프랑스, 독일, 벨기에, 에스토니아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유럽 5개국이 북한의 발사체 발사를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5일(현지시간) 유엔 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북한이 대북제재를 이행하고 미국과의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안보리 회의의 당초 주제는 시리아문제였지만 영국과 독일, 프랑스 3국이 북한 문제 역시 다루자고 제안해 북한의 최근 발사체 문제 등을 논의했다.

유럽 5개국은 성명서에서 "벨기에, 에스토니아, 프랑스, 독일, 영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깊이 우려한다"며 "북한은 지난해 5월 이후로 모두 14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두고 "도발적 행위들을 규탄한다"며 "이는 지역 안보와 안정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국제 평화와 안전을 저해하는 행위로,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프 호이겐스 유엔주재 독일 대사는 북한이 선의를 갖고 미국과 의미있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날 유럽 5개국 공동성명에 참석하지 않았다. 회의에서도 어떤 발언을 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2일 강원도 원산 부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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