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정부에 1천100곳에 달하는 자체 시설 명단과 주소를 제공하면서 일반 교회로 가장한 '위장 교회' 주소 수십곳을 누락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튜브 계정인 '종말론사무소'는 6일 "신천지의 위장교회 63곳의 목록을 입수했다"며 "이 중 25곳은 신천지가 정부에 제공한 1천100곳에서 누락됐다"고 주장했다.
사무소에 따르면 63곳의 위장교회 목록은 2018년 12월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4곳, 경기 남부 13곳, 경기 북부 5곳, 인천 4곳, 영남 7곳, 호남 14곳, 충청 5곳, 강원 1곳이다.
신천지의 위장 교회는 간판이나 예배하는 모습이 일반 교회처럼 보이지만 실제 교회 안에 있는 목사나 신도는 대부분 신천지 교인으로 알려진다.
이는 신천지가 일반 교인을 포섭하기 위해 이른바 '모략' 전도의 일환으로 세운 곳이라고 사무소 측은 전했다.
사무소 관계자는 "(이 자료는) 심각한 방역 실패의 책임이 신천지 지도부에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는 근거가 된다"고 비판했다.
edd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