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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대구시장 "신천지 교인, 오늘중 검사받아라"…진단검사 행정명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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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인들 지난달 16일 마지막 집회 후에도 여전히 장시간 함께 생활"

"증상 없다는 이유로 검사없이 자동 격리 해제하면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어져"

연합뉴스

권영진 대구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김선형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해 7일 중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행정명령을 했다.

권 시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하루 검사를 받은 신천지 교인 709명 가운데 2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양성률이 33.3%다"며 "신천지 교인에 대한 자가격리를 연장하고 끝까지 진단검사를 해야 하는 이유다"고 행정명령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진단 검사를 받은 분들도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이틀간은 자가격리 의무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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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대구교회 '코로나19' 드론 방역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6일 오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앞에서 남구청 관계자들이 드론을 이용해 방역을 하고 있다. 2020.3.6 mtkht@yna.co.kr (끝)



그는 행정명령과 관련해 "집단생활을 하는 신천지 교인들 특성상 지난달 16일 마지막 집회 이후에도 여전히 확진자와 장시간 함께 생활한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한 판단이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들이 마지막 집회 후에 2주가 경과했고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검사 없이 자동 격리 해제될 경우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대구시의 입장이다"고 강조했다.

tjdan@yna.co.kr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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