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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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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창릉 신도시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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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고양 창릉지구 조감도. 사진제공=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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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3기 신도시 고양창릉-고양탄현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6일 고시됐다. 조성 규모는 원흥동-화전동-창릉동 일원 812만7000㎡, 탄현동 일원 41만6000㎡다. 고양시는 이에 따라 수도권 서북부권에 대표적 일자리 거점도시가 조성된다고 밝혔다.

창릉지구 주요 개발구상은 △130만여㎡(40만평, 가용면적 37%)를 자족용지로 조성 △고양선 전철(14.5㎞) 등 전체 사업비 20%(2조원 이상) 교통대책에 투자 △310만여m2(95만평) 규모의 공원-녹지 및 호수공원 조성 등으로 이뤄졌다.

자족용지(기업-일자리 용지)는 고양선을 중심으로 역세권에 집중 배치하고 기업 요구에 맞춰 자족기능 특화전략을 마련 중이며, 인근에는 창업주택 등을 배치해 직주근접형 자족도시 모델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일산에 추진 중인 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 청년스마트타운 등과 상생 발전도 도모한다.

특히 LH는 공공지원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타트업 등 창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할 ‘기업지원허브’, 성장단계 기업을 위한 ‘기업성장지원센터’를 건설-운영할 계획이다.

교통대책(안)은 작년 5월7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고양선(새절역~고양시청, 14.5㎞)과 백석~서울문산간도로(4.8㎞), 제2자유로 연결(1.2㎞) 이외에도 고양시가 검토한 추가 교통대책을 놓고 LH와 논의하고 있다. 고양선 신설과 인천 2호선 탄현 연장, 대곡~소사선(서해선) 일산 연장 운행 등으로 기존 3호선과 경의중앙선, 2023년 말 개통 예정인 GTX와 철도 네크워크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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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창릉지구 구상도. 사진제공=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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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는 창릉지구를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지구 중심을 가로지르는 ‘창릉천’과 군부대 부지가 있던 망월산 등을 활용해 전체 면적의 39%를 공원-녹지로 조성한다. 특히 창릉지구 동쪽과 서쪽의 녹지축을 지구 내 공원-녹지로 연결하고, 기존 군부대(30사단)는 약 100만㎡ 규모의 도시숲으로 만들고, 창릉천 정비사업과 함께 호수공원도 조성된다.

고양시는 세계문화유산인 서오릉 남측에 훼손된 지역정비로 저층의 역사문화거리, 역사문화전시관 유치 및 한옥 특화단지 등을 조성해 서오릉 경관을 최대한 보존할 계획이다. 오는 7월이면 해제돼 난개발이 우려되는 그린벨트 내 장기미집행 공원인 행주산성역사공원, 화정근린공원, 대덕근린공원 조성을 창릉지구 사업시행자가 부담하는 그린벨트 훼손지 복구사업으로 협의해 3개 공원 조성비용 2590억원을 절감했다.

또한 LH가 난개발이 우려되던 장기미집행공원인 탄현근린공원부지와 연접부지를 활용해 공원을 조성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고양시는 탄현근린공원 조성비용 1274억원을 절감했다. 인천 2호선을 탄현까지 연장해 탄현지구 개발로 인해 예상되는 교통난도 해소하고, 황룡산과 고봉산을 연결하는 보행육교와 도서관 설치 등 생활 SOC도 확충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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