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앞에서 조재구 남구청장 등 남구청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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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구시와 지자체, 보건당국 등의 방역 협조에 불응한 신도의 예배 출석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교회가 속한 신천지 다대오지파는 8일 공문을 통해 보건당국 지시 불응과 연락 두절, 이탈 행위를 한 경우 코로나19 사태 진정 후에도 예배 출석 금지 등 강력한 징계를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 단체는 이런 조치를 내놓은 이유로 "31번 확진자가 나온 2월 18일 이후 수차례 보건당국에 협조할 것을 신도들에게 강조했으나 일부 신도가 자가격리를 어기거나, 신천지 신도라는 것을 알리지 않은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주위에 피해를 주는 일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재 신천지 교회 관련 집단감염은 총 448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2.8%에 달한다. 대구·경북 확진자 중에서는 6462명으로 전체 90%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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