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 415곳 중 20% 82곳 아파트·주택·오피스텔에 주소
주요 교회 212곳 중 79% 168곳 '온라인 예배' 전환 동참
앞서 도는 지난달 24일 긴급 행정명령을 내려 이날까지 2주간 도내 신천지 측의 모든 집회 가능 시설 415곳에 대해 강제폐쇄하고 집회금지 조치를 했으나 최근 다른 교회와 병원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잇달아 발생해 이같이 결정했다.
경기도 신천지 시설 폐쇄 2주 연장…이달 22일까지 |
이에 따라 도내 신천지 시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2일까지 4주간 강제폐쇄돼 일체의 집회가 금지된다.
도는 강제폐쇄와 집회금지 조치를 연장한 신천지 대상 시설 415곳 중 82곳(19.8%)은 숙소로 사용 가능한 시설이어서 신도 등의 왕래가 잦았을 가능성에 대비해 주변 방역과 출입 통제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숙소 사용이 의심되는 신천지 시설 82곳은 아파트(32곳), 연립주택(36곳), 단독주택(10곳), 오피스텔(4곳) 등에 주소를 두고 있다.
도는 이날 27개조 54명의 직원이 신천지 시설이 있는 현장에 나가 이 같은 행정처분 공문을 집행한다.
정부와 지자체가 종교시설 내 행사의 자제를 요청한 가운데 이날 오후 3시 기준 도내 주요 교회(신도수 기준 대도시 5천명 이상, 중소도시 500명 이상) 212곳 중 168곳(79.3%)은 집회 예배 대신 온라인·영상예배로 전환한 것으로 도는 파악했다.
특히 전날까지만 해도 집회 예배를 정상적으로 하기로 했던 주요 교회 76곳 중 32곳은 도와 시군 등의 사회적 거리 두기 협조 요청에 따라 이날 온라인·영상 예배로 전환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와 시군은 신천지 대구교회나 과천본부 예배를 매개로 2차 이상 감염이 속출한 것 이외에도 도내 일부 교회에서 산발적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다중 집회공간인 종교시설의 집회 자제를 호소하고 있다.
수원지역 교회서 확진자 다수 발생…집단감염 우려 (CG) |
gaonnur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