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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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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난기본소득? 靑 "매우 어려운 민생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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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청와대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의 전국민 재난 기본소득 지급 제안에 9일 "여러 방안 논의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지금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가능성 여부를 답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제안이 나올 수 밖에 없는 민생의 매우 어려운 상황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난기본소득 자체가 목표이기보다는 어려운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어떤 것을 더 해야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런 제안이 나올 수밖에 없는 현실을 엄중히 보고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박주현 민생당 공동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등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재난기본소득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기본소득당, 미래당, 민생당, 시대전환,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는 "코로나19, 위기에 처한 국민에게 한시적 기본소득을 지금해야 합니다"고 밝혔다. 2020.03.04. kmx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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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그러면서 "정부가 20조원 가량 민생분야 종합대책, 11조원의 추경을 발표할 때 '필요하다면, 상황 전개에 따라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이미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청와대가 이처럼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선을 그었지만 검토 기류는 있다. 이 관계자는 "재정당국에서 충분한 검토를 할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으나, 이내 "검토에 들어갔다는 취지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재난기본소득은 문재인정부 핵심인사인 김경수 지사가 적극 제안하고, 여권의 또다른 축인 이재명 경기지사도 호응하고 나섰다. 여권에 최소한의 교감은 있는 것 아니냔 관측이 나온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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