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및 MB필터 생산기업 찾아 현장 간담회 진행 업계 "원자재 수급과 생산 설비 확충, 마스크 관련 규제" 호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오후 2시 마스크 생산기업인 케이엠 생산 공장(안성3공장)을 방문해 마스크 생산 현장을 직접 점검한 후 업계 대표이사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어려운 점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이날 마스크 생산기업인 케이엠·에버그린·크린웰, MB필터 생산기업인 C&S, 웰크론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마스크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 환자는 물론이고 국민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실탄이자 방탄모 역할을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는 전 국민의 생명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으로 모든 사람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 업체들은 원자재 수급과 생산 설비 확충, 마스크 관련 규제 등에 있어서의 어려움과 필터 소요량이 KF94보다 적은 KF80 마스크 생산을 확대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MB필터 수입, 면마스크 활용 필요성 등도 제기했다.
홍 부총리는 이에 대해 "MB필터 수입을 확대하고 면마스크의 활용 확대 등의 제안에 공감한다"면서 "정부 부문 비축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된 이후에도 증산된 마스크 물량을 소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 9일 오후 경기도 안성 소재 마스크생산 업체인 (주)케이엠을 방문, - 생산현장을 시찰하며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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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seodw@ajunews.com
임애신 seodw@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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