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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국제]애플, 코로나 여파에 2월 중국 아이폰 판매량 6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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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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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코로나19 확산에 직격탄을 맞았다. 애플은 아이폰 판매량이 절반 이상 급감했고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 역시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CAICT)에 따르면 2월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634만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5.0% 감소했다.

애플 아이폰 판매량은 49만4000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127만2000대 비해 61% 감소한 규모다. 230만대를 기록한 1월보다 78.5% 줄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심화되자 중국 전역의 애플스토 영업을 일시 중단하면서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우한과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에서 영업을 재개했다. 하지만 소비심리 하락에 따른 시장 위축은 여전한 상황이다. 중국에서 아이폰 생산에도 영향을 받으면서 공급 차질 우려도 점차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중국 시장점유율 1위로 내수 판매에 집중하고 있는 화웨이 역시 타격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 중국 제조사 전반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조사업체 IDC와 카날리스 등은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40%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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